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테부르스 루/비판 (문단 편집) ==== 비판 ==== 후세 문제에 있어 패륜왕은 상당히 나이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유 편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여색에 빠지고 놀기를 좋아했던 '아무란 왕' 때보다 지금의 국력이 훨씬 약한 이유는 세날에 빼앗긴 땅 탓이라고 주장하며, 그 땅만 있으면 해결될 것이라는 시각을 보인다. 땅을 얻으면 국력이야 강해질 것이다만, '백성의 방패'가 되겠다는 패륜왕의 목표에는 의미가 적다. '''마튼의 백성들은 그 땅이 있었을 때도 수탈당하고 굶주렸다.''' 이는 이유 편에서 폐위왕이 하는 "백성들은 가축이다!"라는 말로 확인할 수 있다. 그 땅이 있었을 때도 패륜왕을 제외한 왕실 사람들과 귀족들은 백성을 하찮은 동물 취급했다. 땅이 아무리 많아도 백성들은 [[개돼지]] 같은 가축 신세이고 빼앗을 것만 많아진다. 물론 패륜왕 본인이야 백성들에게 수탈을 해 대지는 않겠지만, '''루 왕조가 패륜왕 이후 끝나는 것은 아니다.''' 패륜왕은 [[베르미누 3세]], 루칸의 영웅왕 같은 사례를 봐 왔고, 이 인물들이 실수를 저지르거나(영웅왕, 베르미누), 실각하는 것에(베르미누 - 힐리스 모함)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다. 아난 제국 같이 땅 많고, 인재도 많고, 군사력도 강한 강대국조차 후계자 및 수탈, 신분적 갈등에 발목을 잡혔다간 내전까지 발생해 수많은 백성들이 죽어가게 된다는 것을 검은 달 기사단을 통해 생생히 목격한 사람이다. 패륜왕은 성국을 평하면서 성법 덕분에 경제적 입지가 좋으나 과도한 수탈 및 불공정한 재분배 구조 때문에 툭하면 반란이 일어난다고 진단한 적도 있다. 아무리 국력이 강해봐야 왕이 [[베르미누 3세]]나 [[마튼의 왕자]] 수준이고, 수탈의 수준이 (던 호도를 제외한)'호도'로 대표되는 마튼 귀족이나 성국의 고위 관료들이 벌이는 수준이라면 어차피 백성들은 내전이나 아사로 죽어나가게 되어 있다. 이를 다 아는 사람이 '땅만 있으면' 아무란 왕 같은 게으른 사람이 왕위에 오르더라도 잘 산다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결국 자가당착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자신의 목적(백성들의 방패)을 달성하려면 대를 이은 개혁과 안정을 계획하여 기득권층에 박힌 '백성은 가축'이라는 인식을 뜯어 고치고, 자신의 개혁을 이어나갈 안정적인 후계구도를 완성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 시대상 탓을 하기도 어려운데, 기득권들이 애민정신으로 똘똘 뭉쳐 선봉에 서는 세날 왕국이라는 작중의 실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대단위 개혁을 하겠다면 패륜왕 시기가 적기인데, 일단 패륜왕의 정치력이 매우 뛰어나며, 귀족세력을 압박할 강력한 군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강력한 군권과 정치력으로 귀족들을 조련하고, 숙청의 형식으로 도전자들을 박살내고, 관료들을 격무에 시달리게 만들어 수탈할 여력조차 빼 놓는 경우는 현실의 역사에서 시대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는 군주나 권신들의 개혁, 권력유지 방법이다. 이런 실마리를 세날 침공이라는 이슈로 죄다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패륜왕은 땅만 얻으면 다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하며, 자신의 침략행위를 정당화한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땅을 얻었다고 해도 그것이 장기적인 이득이 될지도 의문인데, 마튼은 이 땅을 얻기 위해 그 긴세월 동안 왕가가 모아온 재산을 모두 낭비하였다. 아무리 세날에게 빼앗긴 땅이 곡창지대라고는 하나, 패륜왕이 이 땅을 얻기 위해 소모한 재산은 상상을 초월한다. 국력이 썩어 넘치는 수준이라는 아날 제국의 내전을 마튼의 재산만으로 지원해야 했고, 금을 갈퀴로 긁어모은다는 묘사가 있는 성국의 사제들을 돈으로 깔아 뭉갠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나윌백에게 많은 자원을 지불했다. 이 지출은 단순히 1회성 지출도 아닌, 최소 십수년 간 이어진 막대한 지출. 패륜왕은 이 지출을 위해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크기의 왕가의 보물실에 가득차있던 금은보화를 금화 한닢도 남기지 않고 모두 사용해야 했다. 단순히 계산만 해봐도 곡식 따위로 이 손해를 메우기 위해서는 마튼이 평생도록 이 땅을 소유해야 할터인데, 패륜왕 사후에도 이 땅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상식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국고는 한푼도 남지 않았고,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국력은 엄청나게 낭비되었으니, 이후에 나라의 성장세는 오히려 하락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손해를 입어가며 얻은 이 곡창지대는 이득을 보기 전에 도로 빼앗길 가능성이 너무 높다. 즉, 침략행위는 도덕성 이전에 실효적인 부분도 의심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